미국과 소련은 오는11월 파리에서 한반도정세에 관한 협의를 가질 예정
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솔로뵤프 주일 소련대사가 3일 일본 외무성 구아국장을 방
문, 소련의 외교일정을 전하는 가운데 밝혀진 것으로 산케이신문이 보도했
는데 파리회담에는 미국측에서 시거국무부 차관보가, 소련측에서는 로가초
프 외무차관이 각각 참석하여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양국의 역할을 논의
하게 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솔로뵤프대사는 이에앞서 일본측에서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미-소 외무장
관회담내용을 설명하고 오는11월 선거로 미국의 정권이 바뀌더라도 현재의
미-소대화는 계속될 것이라는 소련의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