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농어민의 경영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영농/어자금 공급규
모를 올해 1조5,840억원보다 무려 40.8% 늘어난 2조2,300억원으로 대폭 확
대하기로 했다.
4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농어민들이 아직도 금리가 높은 사채자금을 농사
자금으로 쓰고있어 경영비부담요인이 되고 있음을 감안, 내년도 영농자금은
금년의 1조2,000억원보다 45.8% 증가한 1조7,500억원으로, 영어자금은 금년
의 3,840억원에서 25% 늘어난 4,800억원으로 각각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
영농자금의 재원조달은 재정에서 4,200억원을 지원하고 농협과 한은이 각각
5,100억원,단위농협의 상호금융자금 3,100억원으로 되어 있으며 영어자금은
재정에서 650억원, 수협과 한은자금이 각각 2,075억원씩이다.
농림수산부는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경작규모 0.5정보(1,500평)미만의 영세
농가에는 경영비의 50%까지를 지원하고 0.5정보이상 농가는 농가당 200만원
한도 내에서 영농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오는 91년까지 영농/어자금 공급규모를 연간 3조원으로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