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상반기까지만 해도 5%이내에서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냈던 소비자물
가가 하반기들어 상승세가 가속화되면서 9월말현재 작년말보다 5.6%가 올
랐다.
이는 이미 정부가 목표로 한 올연말 억제선 5%선을 넘어선 것이며 올림
픽이 끝난 시점에서 17%이상의 높은 추곡수매가격인상요구, 각종서비스요
금의 등귀, 공공요금의 인상압력등이 거세어질것으로 보여 향후 물가안정
관리에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정부는 따라서 올림픽이후 최우선정책과제를 물가안정에 두고 올연말까
지 동결키로 한 철도요금등 공공요금의 인상을 필요할 경우 내년상반기까
지 유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물가에 파급영향이 큰 추곡수매가인상
률도 적정생산비를 감안한 합리적인 선에서 조정시켜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동결돼 있는 공공요금가운데 상하수도요금, 인감증명등 행정수
수료, 청소료, 고궁입장료, 자동차학원비등은 내년 상반기이후에도 요금
을 인상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