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직 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2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
이 올림픽정신을 이해해 줬다"고 말해 볼쇼이 발레단 내한등 소련 예술단의
방한에 고르바초프 서기장의 협력이 있었음을 처음으로 밝혔다.
박위원장은 이날 보도된 마이니치 신문과의 회견에서 볼쇼이 발레단의
방한은 "내자신이 계획을 세워 소련측과 접촉을 계속했었다"고 밝히고 서울
올림픽은 국제적인 대립과 긴장완화에 기여했다고 자랑했다.
박위원장은 또 중국과의 관계에도 언급, 90년 북경 아시안 게임을 위한 기
술협력등 밀접한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