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후의 관광경기는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지속적인
상승무드를 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올림픽과 관련해 방한했던 외국인관광객들의 한국관광붐이 올림픽
이후에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돼 구미등 먼 나라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몰려
올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외국언론의 편파적인 보도로 한국에 대해 막연히 갖었던 의구
심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 완전히 벗겨짐으로써 한국을 찾고자하는 세계인
의 발길은 더욱 활발해질것으로 보인다.
더우기 내년부터 내국인의 해외여행규제가 완전히 풀려 해외여행자가
크게 늘어나면 국내관광업계의 영업수지가 크게 개선됨은 물론 외국관광
업계와의 거래에 있어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어 관광산업이 활성
화될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예측은 교통부가 올림픽이후의 관광동향을 파악하기위해 조사한
전국 110개 외국인관광객유치여행사의 올10-12월 석달동안 단체관광객예
약현황에서도 뒷받침되고 있는데 지난달말 현재 이들 여행사들은 모두 18
만2,000여명을 예약받아 지난해 같은기간의 16만3,000명보다 11.7%의 증
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단체관광객뿐만 아니라 올림픽기간동안의 번잡함을 피해 방한일정
을 늦췄던 바이어등 개인광광객들도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 입국할 것을
국내거래선등에 통보해오고있어 10월에는 9월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에상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관광전문가들은 올림픽이후 관광경기가 침체에 빠질 가능
성도 없지 않다고 내다보고있어 올림픽이후의 관광경기가 마냥 청신호인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이들은 올림픽기간중 사전 관광붐을 조성하지못해 9월초 일시적인 관광
불안을 겪었던 예를 들어 정부가 올림픽행사준비에만 급급하고 관광은 부
수적인 것으로 소홀히 다뤄 올림픽이후상황에 미리 대처하지 못했기때문
에 올림픽이라는 좋은 간판을 내린 한국관광은 더이상 외국인관광객들에
게 매력을 줄수가 없다는 것이다.
올림픽특수로 턱없이 올려버린 호텔요금횡포와 언어소통및 택시이용불
편등 부정적인 이미지도 적지않아 한국여행을 기피할 우려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