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자동차부품업계는 노사분규 진정에 따른 조업정상화와 업계의 활발
한 신/증설투자, 생산성향상등에 힘입어 앞으로 내수및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원자재구득난, 원화절상등 경영상의 애로사항은 좀처럼 개
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자동차공업협동조합의 "국내자동차 부품업체의 경기전망조사"에 따
르면 내수판매는 소득수준향상과 더불어 특소세인하, 유류가격인하등에 힘
입어 4/4분기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도 원화절상및 보호무역주의의 강화등 수출여건악화에도 불구, 시장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개발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
다.
그러나 이와같은 전반적인 경기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인건비과중, 원자재
가상승, 원자재구득난, 자금조달난등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은 좀처럼 개선될
여지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4분기중에 발생했던 노사분규의 여파로 인한 인건비 과중, 선진국
과의 무역마찰로부터 비롯된 원화절상등으로 인해 상대적인 판매 단가의 저
하및 수수조건악화등으로 국제경쟁력약화가 야기되고 있으며 물량부족으로
인한 원자재구득난및 가격상승, 채산성악화로 인한 자금조달난등이 4/4분기
경영상의 주된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산성에 있어서도 3고의 영향으로 설비의 자동화, 품질관리의 강화, 생
산성향상등 기업들의 원가절감책에도 불구, 미미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자금사정도 노사분규에 따른 인건비상승과 원자재가상승으로 원가절
감및 생산성향상을 위한 시설투자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돼 좀처럼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