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장도 넘보는 당근…"동네 알바 매칭률 85%"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이 단기 채용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당근은 지난달 기준 당근알바 채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주일 이내 채용 확정 비율이 85%에 이른다고 22일 밝혔다. 당근을 통해 채용된 사람의 85%는 1주일 이내에 구직에 성공했다는 뜻이다. 3일과 1일 이내 확정 비율은 각각 74%, 63%로 나타났다.아르바이트 구인 공고 게시 후 구직자의 지원 문의도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올 1월 기준 당근알바 일자리 공고 게시글의 89%는 24시간 안에 구직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시간 내 구직 지원을 받은 경우는 68%였다. 10분 이내 구직자가 연락한 사례도 45%에 달했다.

당근은 집 근처에서 일거리를 구하려는 수요가 당근알바로 몰렸다고 설명했다. 백병한 당근알바 팀장은 “동네 일자리와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알바생을 잘 연결하는 구인·구직 서비스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당근은 공고 게시물을 올리고 24시간 내 지원자가 없으면 구인에 쓸 수 있는 당근 광고 캐시 1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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