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도전장'

청라부지 기반 시설 갖추고
인천공항 가까운 점도 장점
체육회 실사 대비 준비 '한창'
인천 서구가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신규 국제스케이트장 조감도. /인천 서구 제공
인천 서구가 서울 노원구 태릉에 있는 국제스케이트장 이전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는 대한민국 국제스케이트장 부지로 인천 서구가 최적지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왕릉 원형 복원 계획에 따라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이전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2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공모를 시행했다.인천 서구는 지난 2월 신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부지 공모 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하고, 이달부터 현장 방문단의 실사에 대비한 준비와 홍보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서구는 국제스케이트장의 경제성, 접근성, 성장성이 높아 이전지 조건에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청라국제도시에 자리한 유치 예정 부지는 이미 도로, 상하수도, 가스, 통신 등 도시 기반시설이 갖춰진 환경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청라국제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조성된 지역이기에 지장물과 간접 보상비가 발생하지 않으며, 토지 매입 외에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게 강점이라고 서구는 강조했다.

유치 예정 부지는 자동차로 20분 이내에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 닿는 등 편리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국제스케이트장 인근에는 로봇랜드와 스타필드 청라돔구장, 영상문화복합단지 등의 사업이 예정돼 있어 복합레저스포츠 타운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크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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