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내국인이 결제할때 1달러당 1마일리지 적립…외국인 VIP 디너파티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리오프닝 이후 증가하는 내·외국인 고객에게 보다 나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내국인에겐 기존 등급별 혜택과 더불어 추가 리워드를 제공하는 마일리지 제도를 선보이며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섰다. 외국인을 대상으로는 VIP 초청행사, 모델 팬미팅 등을 개최하며 색다른 면세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LDF 트래블 마일리지 내놔

롯데면세점은 올 1월부터 기존 등급별 혜택과 더불어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LDF 트래블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했다. 내국인 충성고객 확보가 목적이다.LDF 트래블 마일리지는 구매 금액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적립한 마일리지 단계에 따라 추가 사은품을 증정하는 서비스다. 상품 인도 완료를 기준으로 실제 결제한 금액 1달러당 1마일리지씩 적립된다. 단, LDF페이, 적립금, 상품권 등의 별도 사용 금액은 제외된다. 마일리지는 2024년 구매 건부터 인도 완료 시 적립되며, 적립된 점수는 회원 탈퇴 전까지 반영구적으로 유지된다.
롯데면세점은 내국인 로열티 강화를 위해 ‘LDF 트래블 마일리지’제도를 올 초 도입했다. 롯데면세점 제공
LDF 트래블 마일리지는 1단계부터 4단계까지로 구성됐다. 달성 기준은 각각 1만 마일리지, 5만 마일리지, 10만 마일리지, 20만 마일리지다. 단계별 마일리지 점수에 도달하면 △여행 테마 사은품 △LDF 페이 △시그니엘 등 호텔숙박권 △해외여행이 가능한 여행상품권 등 혜택 중 한 가지를 골라 수령할 수 있다. 여행 테마 사은품으로는 리모와 캐리어 등이 있다. 최종 단계에 도달하면 공항인도장 익스프레스 및 스타라운지 이용 혜택을 평생 제공하는 ‘아너 클럽‘ 자격도 부여한다.

올 초부터 시행한 이 제도는 내국인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마일리지 달성 인원 수는 예상치보다 30% 이상 높았다. 롯데면세점은 내국인 VIP 고객 ’록인’을 위해 추가 마일리지를 주고, 제휴사 협업을 통한 마일리지 활용처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말까지 ‘도전! 구매왕’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기간까지 롯데면세점 국내 전 영업점에서 패션 또는 주얼리·시계 카테고리 제품을 구매 후 상품 인도를 완료한 상위 1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2024마일리지를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외국인 VIP 대상 요트 디너파티 등 열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벌이고 있다. 지난 달엔 일본과 중국 국적의 VIP 고객을 초청해 요트 디너파티를 열었다. 색다른 한국 관광 경험을 제공하고 호텔 숙박과 전용 전세 버스, 여기에 LDF 페이 증정 등 특별 혜택을 줬다. 이 행사에 참여한 VIP 고객들은 외국인 일반 고객 객단가 대비 약 30배 이상의 높은 구매력을 기록했다. 주얼리, 시계, 명품 가방 등 고가 상품을 주로 구매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3회 진행했던 VIP 초청행사를 올해는 최소 6번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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