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돌아다니다 겨우 구했어요"…푸바오 팬들 난리 난 이유

"푸바오 그리웠는데…"
팬심 저격한 한정판 과자 '인기'

푸바오 팬심에 '오레오 판다 에디션' 후끈
"눈과 입이 즐거워"
오레오 판다 에디션 후기 (출처=주토피아 카페 게시판)
"오레오 너무 센스 넘치는 거 아닙니까. 판다만 보면 정신 못 차리는데 오레오 먹으며 입과 눈이 즐거워요."

"후기가 많길래 여러 편의점 돌아다니다 겨우 구했어요. 오레오에 우유를 부으니 각기 다른 모양의 판다가 나와서 너무 귀여워요."17일 에버랜드 카페 주토피아 게시판에 따르면 푸바오 팬들에게 판다가 새겨진 한정판 '오레오 판다 에디션'이 인기다.

동서식품이 최근 출시한 '오레오 판다 에디션'은 오레오 쿠키에 판다 캐릭터가 새겨져 있어 우유에 쿠키를 빠트리면 판다가 선명하게 보이는 특징이 있다.

게시판에는 "푸바오 소식을 1주일에 한 번밖에 전해 들을 수 없어 아쉬웠는데 '오레오 판다 에디션' 먹으며 허전한 마음을 달래고 있다" 등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가 16일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격리 생활 종료를 앞두고 단체생활 적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가 푸바오의 최신 영상을 공개했다. 센터는 푸바오가 격리 생활 종료를 앞두고 단체생활에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이 센터는 이날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 올린 1분짜리 영상에 붙인 설명을 통해 "푸바오가 냄새와 소리로 이웃들(다른 판다들)과 교류하며 단체 군집 생활에 점차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센터에 따르면 푸바오는 매일 오전 활동량이 많고 대나무 먹는 것을 특히 좋아한다. 점심때 이후 긴 낮잠을 자고 저녁때 다시 먹이를 먹는데 활동과 휴식이 비교적 규칙적이라고 센터 측은 전했다.지난 15일 촬영된 1분짜리 영상에는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의 격리·검역 구역의 철창에 반쯤 기대어 누운 채 옥수수빵을 맛있게 먹는 장면이 담겼다. 푸바오는 가슴 위에 떨어진 빵 부스러기는 혀를 내밀어 핥아먹기도 했다.

센터 측은 "푸바오가 먹이를 낭비하지 않고 아껴 먹는다"며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옥수수빵과 채소, 과일"이라고 설명했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는 먹이를 먹은 뒤 소화하기 위해 풀밭을 어슬렁거리며 놀고 있는 푸바오 모습도 확인됐다.영상에 나온 푸바오의 이마에는 움푹 팬 반점이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센터 측은 이 반점을 '미인점'이라고 소개하면서 다음 편 영상에서 어떻게 생기게 됐는지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센터 측은 지난달 10일 '푸바오의 격리 검역 일기 1'이라는 영상을 시작으로 일주일 단위로 공개하고 있다.

푸바오는 격리가 종료된 이후에도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당분간 생활한 뒤 4곳의 기지 중 한곳에 정착할 것으로 전망된다.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며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사랑받았으며 지난달 3일 팬들의 눈물 배웅을 뒤로한 채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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