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 산단 '로봇 연구메카'로 만든다

포스코·뉴로메카와 연구실 건립
경북 포항시가 영일만 제3일반산업단지에 ‘K-로봇 밸리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로봇 전문기업인 뉴로메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영일만 3산단 내에 로봇공동연구실 건립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포스텍 출신인 박종훈 대표가 2013년 설립한 로봇 기업이다. 협동로봇과 자율이동로봇을 기반으로 자동화 설비를 활용한 스마트공장 분야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202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2023년 산업포장 수상, 7년 연속 ‘올해의 로봇’ 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로봇 강소기업이다. 포스코그룹은 2022년부터 로봇 전담 연구조직을 신설하고 고위험·고강도 작업장에 맞춤형 산업용 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포항 K-로봇밸리 사업에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원익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 포스텍기술지주 등 로봇 관련 전문 연구기관과 기업들도 참여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은 2030년 24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철강 도시 포항을 한국을 대표하는 로봇 밸리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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