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쉽게 만나보기 힘든 브랜드"…2030 남성들 '환호'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남성복 브랜드 맨온더분이 지난 3월 오픈한 '맨온더분 팝업스테이지'가 20~30대 남성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팝업스테이지 오픈 후 매장을 방문한 20~30대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팝업스테이지는 스타필드 하남점 매장 내 큐레이션 공간에 마련됐다. 성장 가능성 높은 신진 브랜드를 발굴해 매장 내 별도 공간에 미니 팝업 형태로 선보이는 식이다.업계 관계자는 "해당 팝업은 기존 맨온더분 매장과 어우러지면서도 색다른 볼거리와 새로운 제품들을 제공해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전달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국내서 쉽게 만나보기 힘든 브랜드를 발견해 반갑다", "셔츠 사러 왔다가 함께 코디할 팬츠도 구매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맨온더분은 팝업스테이지를 통해 최근 떠오르고 있는 K-패션 브랜드 '네이머 클로딩'도 소개한다. 네이머 클로딩은 무신사, 29cm 등 패션 플랫폼을 통해 많은 젊은 팬층을 확보한 브랜드. 아메리칸 캐주얼을 표방하며 군복, 워크웨어를 기반으로 실용적인 디테일을 가미한 제품들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이탈리아에서 떠오르고 있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바레나 베네치아'를 소개해 젊은 남성 고객의 관심을 끌었다. 간절기 시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우터와 데님, 초어 재킷(작업복 스타일의 재킷) 등뿐만 아니라 소품과 액세서리도 인기가 많았다.이번 팝업에서는 미 공군의 빈티지 아트워크를 활용한 그래픽 티셔츠와 활동성이 뛰어난 쇼츠 등을 선보인다. 여름을 앞두고 활용하기 좋은 토트백과 모자 등도 함께 판매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맨온더분 관계자는 "고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만큼 향후 순차적으로 큐레이션 공간을 적용하는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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