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13구역 2217가구 재건축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공공임대 375가구로 늘려
서울 서초구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사당역 근처 방배13구역(투시도)에 지상 22층, 2217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방배13구역 단독주택재건축사업’ 등 2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5일 밝혔다. 방배13구역과 길음역 역세권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574가구) 사업이 심의 문턱을 넘었다.방배13구역은 지하 4층~지상 22층, 30개 동, 2217가구(공공임대 375가구)로 지어진다. 동수가 22개에서 30개로 늘었다. 가구수는 당초 정비계획(2369가구)보다 소폭 줄어든 2217가구로 조정됐다. 공공임대주택은 333가구에서 375가구로 늘어난다. 이번 심의에서 방배13구역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동쪽 매봉재산과 우면산 등 주변 자연과의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주동 배치와 단지 높이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공공보행로 쪽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집중 배치하도록 했다. 이 구역은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방배포레스트자이’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작년 11월 오염토 발견 후 정화 비용과 공사 기간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시공사와 공사비 증액 협상을 추진 중이다.

성북구 돈암동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 ‘길음역 역세권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지하 7층~지상 29층, 7개 동, 574가구(공공임대 11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벽면 녹화로 공공을 위한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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