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프로, 한국서 만난다…"애플, WWDC 후 美 이외 지역 출시"

블룸버그통신 보도 "일본·중국·한국 등 포함"
애플의 확장현실(X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조만간 한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미국 이외 지역에 비전 프로를 출시할 계획이다.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비전 프로를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세계 연례 개발자 회의(WWDC)' 이후 독일, 프랑스, 호주, 일본, 싱가포르, 중국, 한국 등 미국 이외 해외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2월 출시된 비전 프로가 6월에 국내시장에서도 판매되면 출시 4개월여 만에 한국에 오게 된다. 지난해 6월 비전 프로가 공개 시점부터는 약 1년 만이다.
애플의 비전 프로. 사진=AFP·연합뉴스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중국 방문 당시 CCTV와의 인터뷰에서 연내 비전 프로를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글로벌 XR 시장 규모는 지난해 401억달러(약 54조8500억원)에서 2028년 1115억달러(약 152조53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올해 글로벌 XR 헤드셋 출하량이 1100만대로 전년보다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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