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과 결별한 한독, 아이센스와 손잡고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 출시

5분마다 혈당 수치 실시간 전송하는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 제품라인 확대해 당뇨병 치료·관리 지원 계획
한독이 출시한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 한독 제공
한독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과 결별한 데 이어 국내 기업인 아이센스와 손잡고 연속혈당측정기 판매를 이어간다.

한독은 실시간 개인용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바로잰Fit은 아이센스가 개발한 제품으로 한독은 지난달 29일 해당 제품의 국내 마케팅 및 영업에 관한 판매 계약을 맺었다. 한독은 2019년부터 지난 5년간 메드트로닉의 연속혈당측정기 ‘가디언커넥트’의 국내 판매를 담당해왔지만 최근 메드트로닉이 직판을 선언하면서 결별했다.

바로잰Fit은 5분마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혈당 수치를 전송해 실시간 혈당수치와 혈당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혈당값 보정 기능이 있어 혈당 측정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 사용편의성을 높여 최대 15일간 사용할 수 있고 센서가 4.5g로 작고 가벼워 팔에 센서를 부착한 상태에서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 센서와 어플리케이터 일체형으로 팔에 대고 버튼만 누르면 간편하게 센서를 부착할 수 있다.

한독은 2009년 바로잰 혈당측정기를 출시하며 혈당측정기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병원용 네트워크 혈당측정기 등으로 제품라인을 확대했다. 한독은 바로잰Fit을 출시하며 연속혈당측정기 시장까지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바로잰은 만성질환 케어의 바로미터란 뜻으로 현재 혈당측정기, 콜레스테롤 측정기, 혈압계 등의 제품들이 있다.이은천 한독 의료기기 및 라이프 사이언스(MD&LS) 사업부 전무는 “한독은 토탈 당뇨병 솔루션 기업으로 진단부터 치료와 관리까지 당뇨병 전 부문에서 다양한 옵션들을 제공하며 마켓 리더의 역할을 해 왔다”라며 “한독이 그동안 당뇨병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한독이 보유한 다양한 당뇨병 솔루션들이 시너지를 만들어 바로잰Fit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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