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여주역 인접한 첫 자이 아파트…‘여주역자이 헤리티지’ 분양

지상 최고 27층, 8개 동, 총 769가구
13일 특별공급 시작으로 14일 1순위 청약
노후 주택 밀집한 여주에 들어서
GS건설이 경기도 여주에 첫 자이브랜드를 선보인다. 경강선 여주역과 가까운 데다 2022년 이후 신규 아파트 분양이 없는 여주에 공급돼 수요자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GS건설은 여주 교동 ‘여주역자이 헤리티지’(투시도)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8개 동, 총 769가구(전용면적 59~136㎡) 규모다. 전용 136㎡ 2가구는 펜트하우스로 공급된다. 청약대상자는 여주시 또는 수도권 거주자로,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이면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5.9만㎡ 규모의 여주세종지구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선다. 여주역세권(1947가구)과 교동·교동2지구(1156가구)가 입주를 마친 데 이어 여주역자이 헤리티지까지 공급되면 여주 최대 주거단지(3872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홍문1·2지구와 교동1지구까지 포함하면 6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경강선 여주역이 가까운 편이다. 여주역에서 성남 판교역까지 5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 IC와 영동고속도로 여주 IC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에 여주역이 포함된 것도 호재다. D노선은 경기 김포와 하남, 원주 등을 잇는다. 경강선 복선전철화사업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교육 여건도 잘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세종초·중이 인접해 있다. 반경 1㎞ 내 초·중·고교뿐 아니라 여주대도 있다. 내년 9월 개교 예정인 여주초는 여주역세권지구로 이전을 준비 중이다. 사업비 22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문화체육시설도 건립할 계획이다. 반경 3㎞ 내 하이마트, 여주경찰서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단지를 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4베이(거실과 방 세 개가 나란히 배치된 구조) 판상형 구조로 설계하고, 일부 가구는 3면 발코니가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작은도서관 등이 마련된다. 작은도서관에는 교보문고와 협약을 맺고 입주민 취향에 맞춘 도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달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2일이다. 정당계약은 다음달 2~4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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