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가 키우는 벤처기업 한 곳에

월드IT쇼 2024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7일 개막하는 ‘월드IT쇼 2024’에 KTOA 벤처리움에서 육성해온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업들과 함께 참가한다. 벤처리움은 2018년부터 KTOA가 운영한 ICT 벤처창업 육성지원 사업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출자한 코리아IT펀드(KIF) 투자수익의 일부를 활용한다. 이 사업은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보육, 업무공간 제공, 투자지원 등 ICT 유망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올해 KTOA 벤처리움 공동관에는 총 8곳의 기업이 전시를 진행한다. 이 가운데 4곳은 현재 벤처리움 입주기업이다. AI 기반 마케팅 콘텐츠 생성 서비스를 공급하는 아스타와 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루트컴퍼니,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 기반 5G 간섭제어 기술을 보유한 케이넷츠,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관리(APIM) 솔루션을 보유한 위베어소프트 등이 기술을 알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벤처리움을 성공적으로 졸업한 유망기업 4곳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통합 계약관리 솔루션 ‘프릭스’를 개발한 래티스, 임신·출산·육아 전문 IT기업 아이앤나는 각각 이번 달과 지난 달에 벤처리움을 졸업했다.

4D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보유한 스마트레이더시스템, 구독 서비스 관리 플랫폼을 운영 중인 살린 또한 벤처리움 졸업기업으로 이번 전시에 함께한다.KTOA는 벤처리움을 통해 그동안 66개의 기업을 육성했다. 26개 사가 외부로부터 330억 원의 투자유치를 받고, 6개 사가 성공적으로 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벤처리움 유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리움 펀드를 조성하는 등 국내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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