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초접전 끝 재선 '확실'…"4년 전보다는 일찍 끝났다"

서울 광진을 출마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 '고배'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11일 새벽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에 마련한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남편인 조기영 시인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와의 초접전 끝에 재선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11일 오전 5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개표율 88.15%인 상황에서 고 후보의 득표율은 50.35%(4만6012표)로 48.74%(4만4543표)인 오 후보를 앞섰다. 고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에게 2.55%포인트(2746표) 차이로 힘겨운 승리를 거머쥔 바 있다.

고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그래도 4년 전보다는 조금 일찍 잠재워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어쨌든 굉장히 어려운 선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한강벨트 동쪽을 사수했구나'하는 안도감도 든다"며 "광진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무도하게 폭주하는 윤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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