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책 10권… “난공불락 애플에 균열…'팀 쿡 천하'에 무슨 일이"


지난 주 한경 문화부에 배달된 신간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책을 10권 추렸습니다
‘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10권을 골랐습니다. 이 책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았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서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링크는 아르떼에서만 작동합니다.
<애프터 스티브 잡스>2011년 애플의 아버지이자 정체성과 같은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지 13년이 지났습니다. <애프터 스티브 잡스>는 그동안 애플이 겪은 격동기를 낱낱이 기록한 책입니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테크 전문 기자 트립 미클이 200명 이상의 전·현직 애플 임직원과 모바일 및 패션 업계 주변인 등 수많은 사람을 취재해 썼습니다. 총 6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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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이란 무엇인가>‘왜 사람들은 음모론에 빠지나’를 분석한 책입니다. 저자는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이 덜떨어진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웃이라고 말합니다. 또 사람들이 음모론을 믿는 이유를 대리 음모주의, 부족 음모주의, 건설적 음모주의라는 세 가지 모델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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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엑스 마키나> 트랜스휴머니즘이 인류에게 가져오는 기회와 위험을 총체적으로 다룹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호모 엑스 마키나'는 '기계가 된 인간'이란 뜻으로, 유전공학 기술 등으로 신체적·정신적 능력이 또 다른 차원으로 진화한 인간입니다. 의학 교수이자 항노화 연구 전문가 베른트 클라이네궁크와 철학 교수 슈테판 로렌츠 조르그너가 함께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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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편의점>2010년부터 편의점 회사의 홍보팀에서 일하고 있는 저자는 “MD(상품기획자)가 손품·발품 팔며 아이디어를 찾고 상품을 기획하면 상품연구소에서 그에 맞는 레시피를 개발하고 이후 내외부의 품평을 거친 뒤에야 출시 여부가 결정된다”며 “1000원짜리 삼각김밥 하나가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데까지는 어림잡아 최소 100여명의 손길을 거치게 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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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의 서재>

‘강철의 대원수’로 불린 옛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은 애독가였습니다. 하루에 300~500쪽을 읽는 열렬한 독서광이었습니다. 생전 2만5000여 권의 책을 모았으며, 소장한 도서들을 주제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했다. 이 책은 소련의 역사와 정치, 전쟁을 통해 스탈린의 잔혹성을 탐구하면서 동시에 위대한 군사 지도자이자 전후 소련의 개혁 과정을 주도한 뛰어난 정치인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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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 전쟁 지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벌어진 변화를 포함해 최근까지의 세계 에너지 정세를 담았습니다. 깊이 있는 분석은 떨어지지만, 일본 책 특유의 도식화가 뛰어난 책입니다. 각종 지도와 표를 통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LNG 터미널은 어디에 있는지, 각국의 에너지 수요와 공급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등을 쉽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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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되돌릴 수 있을까>, <시간의 물리학>, <상자 속 우주 >

시공간, 다중우주 같은 매혹적인 단어에 이끌려 우리는 교양 물리학책을 집어 듭니다. 문제는 ‘쉽다’는 이들 대중서마저 일반인이 읽기에 그리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런 점에서 <시간은 되돌릴 수 있을까>는 보기 드물게 정말 쉬운 책입니다. <시간의 물리학>과 <상자 속 우주>도 최근 출간된 대중 과학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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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함께하는 기법>

일본에서는 25년 전에 출간되었던 사회학 책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쿠무라 다카시(奥村 隆)라는 사회학자가 쓴 <타인과 함께 하는 기법(他者といる技法)>이란 책입니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관해 탐구하면서 어떻게 타인과 원만하게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소개합니다.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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