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조국, 웅동학원 사회환원 안 지켜…국민에 거짓말"

개혁신당 "조국 모친이 여전히 웅동학원 이사장…국민에 사과해야"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3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웅동학원 사회 환원을 약속해놓고 지키지 않았다며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준우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조 대표는 웅동학원 사학비리 의혹이 제기되자 직접 나서 사회 환원과 일가족 이사진 사퇴 등을 약속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조 대표는 2019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당시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을 이용해 사익을 편취했다는 의혹이 일자 웅동학원을 국가나 공익재단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웅동학원이 진 거액의 빚이 가족과 관련이 없다고 추가 거짓말까지 했다"며 "조 대표 동생이 운영하는 건설회사와 조 대표 가족이 운영하는 웅동학원이 짜고 치는 소송을 해 '안 갚고 안 받기'를 했고 그 결과 10억원대 부채 원금이 100억원대 빚으로 늘어난 것이라 한다. 그런데도 가족과 관련 없다고 하니 국민은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조 대표 모친은 웅동학원 이사장직에서 즉시 사퇴하고 조 대표는 웅동학원의 사회 환원과 빚 상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개혁신당 양성익 선대위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조 대표 동생은 2021년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지만, 웅동학원을 헌납하겠다는 조 대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5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조 대표 모친이 웅동학원 이사장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부대변인은 "조 대표는 5년 동안 국민을 속였다.

염치가 남아있다면 더 이상 국민을 속여서는 안 된다"며 "조 대표는 지금이라도 즉시 웅동학원 헌납 약속을 지키고 5년 동안 거짓말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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