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초보 혁신기업 위한 공공판로 지원 확대

조달청은 혁신제품이 신규로 지정될 때마다 전 부처 및 공공기관에 혁신제품 목록과 지정 혜택을 안내하는 판로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혁신제품 지정 제도는 공공부문이 혁신제품의 첫 번째 구매자가 돼 기술혁신과 초기시장을 지원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개선하는 정책이다.올해 1차로 조달청 심사를 거쳐 신규 지정된 혁신제품은 ‘해상 플라스틱 수거 로봇’, ‘무정차 방지 기능 버스정류장 안내기’, ‘AI 기반 포장 위험 요소 자동탐지 시스템’ 등 25개 제품이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수의계약 대상, 구매면책, 혁신제품 구매 비율 달성, 시범 구매 대상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조달청은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지난 2월 부처 협업으로 공공판로에 더해 금융, 마케팅, 인력 등 혁신적 조달기업에 대한 전방위 패키지 지원방안을 수립했다.

지난달에는 ‘공공 조달 길잡이’를 통해 초보 기업의 공공시장 진입 컨설팅을 지원하며 우수 혁신기업들의 공공시장 진입을 유도하고 있다.

앞으로는 혁신제품으로 지정될 때마다 모든 부처에 ‘혁신제품 지정 및 구매 안내서’를 발송한다.혁신제품 제도 설명자료와 신규 지정제품 리스트, 상세 구매 방법 등을 제공해 혁신제품에 대한 판로를 한층 더 견인하기로 했다.

최근 민생현장 간담회 등에서 많은 기업이 혁신제품 홍보를 강화해달라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이 외에도 오는 17~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를 포함, 각 정부 부처 전시회를 통해 공공판로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전태원 조달청 신성장조달기획관은 “혁신제품이 공공부문에 확산해 공공서비스 질 개선에 기여하고, 기술력 있는 초보 기업들도 판로 확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혁신제품은 혁신 장터 누리집에서 제품별, 지역별, 가격대별로 조회할 수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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