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반포고서 학폭 강제전학 맞다…제보자와는 무관"

배우 송하윤이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했지만, 90분 동안 남성을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2일 "송하윤이 학교 폭력과 관련해 강제전학을 간 건 맞다"면서도 "(90분간 뺨을 맞았다는) JTBC '사건반장' 제보와 무관하다. 해당 제보자와는 일면식이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이어 "강제전학은 이번 이슈와 관련이 없어서 언급하지 않았다"며 "때가 되면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하윤의 학폭 의혹은 지난 1일 방송된 '사건반장'에서 '여배우 S씨의 학폭 의혹'이라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불거졌다. '사건반장' 측은 송하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얼굴만 흐리게 한 사진을 통해 충분히 송하윤임을 유추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제보자는 '사건반장' 측에 "고등학교 시절 자신보다 선배였던 S씨에게 영문도 모른 채 1시간 30분 동안 맞았고, S씨의 남자친구가 일진이었기에 저항하지 못하고 맞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송하윤이 다른 사람과 관련한 학폭으로 강제 전학을 갔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사건반장' 측은 송하윤의 소속사에 문의하자 "배우가 학폭과 관련해 전혀 기억할 수 없다고 한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킹콩 측은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했다"며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하였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하윤에게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며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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