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캡스톤파트너스, 당근마켓 밸류 80억→3조...총 174억 투자 부각 '강세’

캡스톤파트너스의 주가가 강세다. 당근마켓에 꾸준하게 투자해온 이력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캡스톤파트너스는 당근마켓에 누적 174억을 투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초기투자한 금액 일부인 3천만원은 234배의 수익을 얻어 74억을 회수한 바 있다.

1일 13시 51분 현재 캡스톤파트너스는 전일 대비 5.21% 상승한 4,950원에 거래 중이다.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법인명 당근마켓)이 지난해 창사 8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 29일 ICT업계에 따르면 당근은 작년 별도 기준 매출이 1276억원으로 전년(499억원)보다 156%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역 커뮤니티 사업을 본격화한 2020년(118억 원) 이후 3년 만에 10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작년 영업이익은 173억원을 기록, 2022년 46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 당근마켓의 투자금 중 3천만원 회수를 통해 74억을 회수한 바 있다. 이는 246.7배에 달한다.총 네 차례 팔로우온 투자를 진행한 캡스톤파트너스의 당근마켓 누적 투자액은 174억원.

2016년 캡스톤파트너스는 당근마켓에 첫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판교장터’로 출발한 당근마켓은 당시 기업가치는 약 80억원 이었는데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5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2018년에는 시리즈B 10억원, 시리즈C 라운드에서 26억원, 2021년에는 시리즈D에서 112억원의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업계는 현재에도 캡스톤파트너스가 보유지분이 상당해 추가적인 성과를 얻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근 당근마켓의 기업가치는 3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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