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록 신임 대한건축사협회장 취임…효율·공정 운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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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대변인직 신설 등 약속김재록 신임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김 신임 회장은 “효율적이고 공정한 협회조직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하며 정당한 건축생태계 조성을 약속했다.
1만8000여 회원 권익 보호 강조
김 신임 회장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협회의 최우선 과제는 협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회 내 대변인직 신설과 건축연구원 기능 확대, 민간대가기준 법제화, 건축사 업무실적 신고제도 및 연금제도 도입 등을 약속했다. 1인 건축사 업역 확대 및 회원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김 회장은 “협회의 조직과 운영의 근간을 이루는 정관과 윤리규정을 개정하여 지역건축사회를 활성화시키고, 정당하고, 당당하며, 탄탄하게 협회를 운영하여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임사를 함께 한 석정훈 전 회장은 “의무가입 법 개정이 장벽에 부딪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할 때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를 신뢰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신임 집행부에도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이날 석 전 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전달받은 김 회장은 전국 1만8000여 명의 건축사 회원을 대표해 앞으로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김 회장은 1959년생으로 건국대 건축공학과(학사)를 졸업했다. 청구 건축사무소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건축사회 회장, 대한건축사협회 부회장, 건축사등록원 운영위원장, 대한건축사협회 대외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