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감수한 쿠팡의 무서운 계획…'6000억 잭팟'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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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계획된 적자' 끝났다
작년 영업익 6174억, 창사 14년 만에 첫 연간 흑자
매출 소비침체 불구 신기록…30조원 고지 넘어서
쿠팡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억7300만달러(약 6174억원)로 2010년 창사 후 연간 기준 첫 영업흑자를 냈다고 2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4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지난해 매출은 243억8300만달러(약 31조8298억원)로 전년(205억8300만달러)보다 18% 증가해 원화 기준 30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쿠팡은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1037억원)를 기록한 후 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해 첫 연 단위 흑자전환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작년 4분기 매출은 평균 원·달러 환율 1319원24전 기준으로 8조6555억원(65억610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원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영업이익은 1715억원(1억3000만달러)으로 5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