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올해 농산물 최저가격지원금 4억여원 지급

오이·수박·고추 등 19개 품종 대상…농가 454곳 혜택
강원 양구군은 농가 454곳에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금 4억1천398만1천원을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농산물 주요 출하 시기에 시장가격이 최저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그 차액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제도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소득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농업을 지원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양구군에 주민등록과 농업경영체로 등록을 마친 농가가 지역 내 농협 계통으로 전국 공영 도매시장에 출하한 오이, 수박, 고추, 호박, 토마토 등 작물 12개 품목 19개 품종을 지원했다. 양구군은 2019년부터 해당 제도를 통해 지난해까지 농가 1천212곳에 9억3천300만여원을 지급했다.

지난해에는 양구군 농산물 최저가격지원 조례 및 시행규칙 개정으로 최저가격 산정 방식과 차액 지원 기준을 완화해 농업인의 안전 영농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서흥원 군수는 "앞으로도 국내외 농산물 가격 변동성과 기후변화 등에 대비하면서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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