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노인에 키오스크 쓰는 법 알려준다

학이재 세워 디지털금융 교육
신한은행이 인천 구월동에 세운 디지털금융 교육 공간 ‘신한 학이재’에서 어르신들이 교육받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고령자를 대상으로 디지털금융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새로 개관한 교육센터 ‘신한 학이재’의 수강 인원이 지난달 중순 1500명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이재 개관 4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신한은행이 유휴 부동산을 활용해 지난해 9월 인천 구월동에 새로 지은 학이재는 고령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디지털금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정보기술(IT) 기기를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는 일부 고령층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신한은행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무료 교육에 나선 것이다. 학이재라는 명칭은 논어 학이편 제1장에 나오는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문구를 차용했다.학이재는 비대면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게 다양한 디지털금융 교육 및 기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용 태블릿을 활용해 모바일 금융앱 활용법을 교육하고, 음식점 등에서 흔히 접하는 키오스크를 천천히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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