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권대장' 벤디스, 작년 거래액 1500억 '역대 최고'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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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수 4000여개로 전년보다 두 배 늘어국내 모바일 식권 1위 기업인 벤디스가 지난해 1500억원의 거래액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전년(976억원)보다 50% 이상 성장했다.
벤디스는 2022년 11월 토탈 복지 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이 인수하면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기존 70억~80억 수준이었던 월평균 거래액이 편입 이후 100억원대로 급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고객사 숫자도 2022년 2000여개에서 지난해 4000여개로 2배 늘었다. 식권대장의 이용자 수는 전년보다 40%가량 증가해 지난해 30만명을 돌파했다.벤디스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그룹 편입 이후 벤디스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상승하며 중대형 고객사의 서비스 도입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벤디스 고객사의 90% 이상이 근로자 100인 미만 기업이었지만 그룹 편입 이후 신규 고객사 중 30% 이상이 근무자 100인 이상의 중대형 기업이었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이용객 수 증가로 올해는 연간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시너지를 활용한 다양한 선택적 복지 서비스를 통해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이지웰의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180억원으로 전년보다 4.9% 늘었다.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0.9% 감소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