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울산, 해양관광도시 조성 박차

하얏트·경남은행 등 8곳 협약
7455억 투입 휴양시설 개발
울산 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 협약식이 지난 29일 울산시청에서 열렸다. 왼쪽 두 번째부터 최광해 컴패니언 대표, 김두겸 울산시장,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울산 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 기관·법인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울산 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북구 신명동 일원 170만8000㎡에 민간 사업비 7455억원을 투입해 550실의 숙박 시설, 600실의 의료 휴양 시설, 테마파크 등 휴양·오락 시설, 18홀 골프장 등을 2027년을 목표로 준공하는 사업이다. 울산시와 북구, 컴패니언, 동원건설산업, 하얏트호텔, 트룬, 울산대병원, 경남은행 등 8개 기관·법인이 공동 참여한다.울산시는 민간 사업자의 제안 신청 이후 행정계획 단계에서 필요한 각종 영향평가를 거친 뒤 개별법에 의한 인허가 결과에 따라 관광단지 지정 여부를 최종 결론짓는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울산의 관광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며 “특색 있고 차별화된 시설 계획과 실현성 있는 사업 계획이 수립되도록 민간 개발자와 소통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게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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