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1일 FOMC 예정파월 의장 어떤 발언 내놓을까 [뉴욕증시 전망]

12월 근원 PC 상승률 2.9%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
파월 의정, FOMC에서 어떤 메시지 내놓을지 주목
2월 2일엔 고용지표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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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월 29일~2월 2일) 뉴욕 증시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고용 지표,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주엔 S&P500지수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때문에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미국 중앙은행(Fed)의 1월 FOMC 결과에 따라 이같은 랠리 흐름을 이어갈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월가에선 연초부터 Fed 오는 3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들어 미국의 소비와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러한 기대는 사그라들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금리를 3월에 인하할 가능성은 50% 이하로 떨어졌고,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0% 이상으로 높아졌다.

지난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9%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이코노미스트들도 Fed가 올해 중반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2월 2일(현지시간)에 노동부의 1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비농업 고용이 18만명 증가해 전달의 21만6000명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8%로 전달의 3.7%에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주에는 알파벳, 애플,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도 발표될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25%가량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에 69%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지수 랠리를 끌어온 종목들이 '매그니피센트7'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였다는 점에서 이번 주 실적은 전체 시장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재료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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