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4' 기대감에 반도체주 연일 '급등'

"올해 S24 판매 추정치 3600만대…8년 만에 최대치"
사진=연합뉴스
22일 반도체 관련주가 연일 강세다. 갤럭시 S24 시리즈가 8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우스는 오전 10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890원(26.78%) 오른 2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킨스전자(26.33%), 제주반도체(17.71%), 매커스(16%), 웰킵스하이텍(15.33%), 어보브반도체(14.6%)도 급등세다. 이 회사들은 대표적인 반도체 소부장 업체로 갤럭시 S24 수혜주로 분류돼 지난주에도 가파르게 상승했다.인터플렉스(18.01%) 주가도 오르고 있다. 휴대폰과 함께 '갤럭시 링'이 공개되면서다. 인터플랙스는 갤럭시 링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링을 반지처럼 손에 끼우면 건강, 수면 등 다양한 신체 정보를 측정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를 통해 갤럭시 S24를 공개했다. 갤럭시 S24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가우스'를 탑재해 이목을 끌었다. 5일 KB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갤럭시 S24의 판매량 추정치는 3600만대에 달한다. 갤럭시 S7(4900만대)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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