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이재명 피습은 테러, 특별수사팀 구성해 수사" 지시

"정당 대표 테러…철저히 진상 규명" 당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왼쪽 목 부위 피습을 당해 바닥에 누워 병원 호송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사건을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 대표의 피습사건과 관련해 “정당 대표를 상대로 한 테러”라며 “부산지방검찰청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폭력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대비하고, 정치적 폭력행위는 엄단하라”고도 일선 검찰청에 당부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했다가 괴한으로부터 흉기로 습격받았다. 경정맥 손상으로 쓰러진 이 대표는 곧바로 부산 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다. 그는 오후 1시께 헬기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곳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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