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벤처스, 1825억 펀드 1차 클로징

스톤브릿지벤처스가 1825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펀드 2개를 신규 결성해 투자 재원을 2425억원 늘렸다.

이번에 결성한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은 1차 클로징됐다. 운용자산(AUM)은 1조3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났다.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등 국내 주요 출자자(LP)들이 다수 참여했고, 국민연금 등 추가 LP를 모아 올 초 2차 클로징을 통해 펀드 규모를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이 펀드는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과 15대 핵심 프로젝트의 기술영역인 반도체, 모빌리티, AI/데이터, 친환경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5대 영역에 투자될 예정이다.대표펀드매니저는 최동열 파트너가 맡는다. 최 파트너는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시그니처 딜'인 수아랩, 가온칩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투자와 회수를 주도했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이승현 상무와 김현기 상무가 참여한다.

최 파트너는 "이번 펀드의 5대 주목적 분야는 2022년 정부가 발표한 신성장 4.0 전략의 핵심 키워드이며,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가장 잘 알고 있고 다년간 성과를 내 왔다"며 "5대 분야에서 더 성공적인 시그니처 딜을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사진)는 "어려운 시기에도 회사를 믿고 출자해준 LP들에게 우수한 운용 실적과 모범적인 운용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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