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으로 대설특보 확대… 순창 복흥 16.8㎝ 눈(종합)

지리산·내장산 등 탐방로 통제…여객선 항로 통제·항공기 결항도
16일 강추위와 함께 전북 전역으로 대설특보가 확대됐다. 1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강약을 반복해 내리고 있으며 순창 복흥 지역에는 시간당 3㎝ 내외의 눈이 쌓이고 있다.

주요 지점 적설량은 순창 복흥 16.8㎝, 임실 9.2㎝, 장수 5.1㎝, 정읍 2.5㎝, 고창 2.2㎝, 전주 2.2㎝ 등이다.

오후 7시 들어 대설특보가 확대돼 현재 전북 순창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됐고, 그 외 13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대설특보로 내장산과 강천산, 지리산, 덕유산, 변산반도, 대둔산, 마이산, 장안산 등 8개 주요 산 탐방로의 출입이 제한됐다.

무주 덕지∼삼거 등 2개 도로와 남원 지리산 정령치, 장수군 지방도 742호선도 통제됐다. 군산과 어청도를 오가는 여객선 5개 항로와 제주와 군산을 잇는 항공기 2편도 결항됐다.

전주기상지청은 17일까지 도내에 최대 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늘 밤부터 17일 밤사이에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3도∼영하 7도까지 떨어지겠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4도∼영하 2도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폭설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결빙이 잦은 구간에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철저히 제설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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