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리조트 스키장, 서울서 퇴근후 40분…광폭 슬로프서 설원질주 '짜릿'

스마트폰으로 예약·입장 편리
초·중급 슬로프·눈썰매장 확대
서울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수도권 최대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이 지난 8일 개장했다.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최대폭 154m인 총 8면의 광폭 슬로프와 시간당 1만5000명이 정상까지 이동할 수 있는 초고속 리프트, 무선 원격제어 제설 시스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스키 시설을 갖추고 있다.

○초·중급자 코스 환경 개선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시간제 리프트권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곳이다. 같은 시간대 이용 고객 수를 제한하는 슬로프 정원제와 스마트폰 하나로 예약부터 입장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키 모바일 퀵패스, 쾌적하고 깨끗한 스키 부대시설 등 차별화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곤지암리조트는 2023~2024시즌에 총 30억원을 투자해 초·중급 슬로프와 눈썰매장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최신 스키 시설과 고객 서비스, 즐길 거리를 새롭게 선보였다.

우선 초·중급 스키어를 위한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중급 슬로프 상단 일부 구간을 토공 공사를 통해 초·중급자도 이용할 수 있는 완만한 슬로프면으로 조정했다. 그동안 슬로프 하단에서만 즐기던 초·중급자도 스키장 정상에서부터 베이스까지 더 길고 넓게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키어가 몰리는 주말에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슬로프 중간에서 정상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그램 리프트도 추가 운영 중이다. 스키 실력에 맞게 다양한 난이도의 슬로프와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여유롭고 쾌적한 스키 환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결제 가능

지갑이나 티켓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예매부터 입장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은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의 여러 장점 중 하나다. 모바일 앱 하나로 리프트권 예매부터 결제, 렌털, 입장까지 한 번에 가능한 스키 모바일 퀵패스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서비스다.

다른 스키장과 차별화되는 편리함과 여유로운 스키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매표소에서 대기하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뿐만 아니라 스키장 이용 시간도 여유로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주요 고객 편의시설의 운영도 개선하고 있다. 무인 매표 키오스크 부스를 새롭게 신축하고, 최신 키오스크 8대를 신규로 설치해 기다림 없이 편리한 발권이 이뤄지도록 했다. 노후한 스키 렌털 장비도 올 시즌 2500여 개를 새로 교체했다. 물품 보관함도 구형 코인 방식에서 최신형 카드결제식으로 바꿨다.스키어들과 아이 동반 가족 고객을 위한 즐거움도 확대했다. 많은 스키어의 사랑을 받는 ‘펀 슬로프’ 5곳을 보다 안전하고 재미있게 조성했다. 초·중급 슬로프에 있는 360도 회전 구간, 웨이브 코스와 함께 상급 슬로프에도 뱅크턴과 웨이브존을 조성해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눈썰매장은 13개 레일을 15개로 확대 조성했다. 이용 정원도 300명으로 늘려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보다 여유롭게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스키하우스 앞 빛의 광장에는 흰색 곰을 닮은 8m 높이의 초대형 ‘스키 베어’ 캐릭터를 설치했다. 곤지암 스키헬멧과 고글을 착용한 곤지암 스키베어 포토존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스키장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갈 수 있는 공간이다. 콘도 내 기프트숍에서는 곤지암 베어 인형과 겨울시즌 스페셜 케이크 등 다양한 시그니처 상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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