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직원들과 '펀 토크' 조주완 "모두가 다니고 싶은 회사 만들겠다"

내년 사업부별 전략 과제도 설명
조주완 LG전자 사장(가운데)은 지난 7일 “모두가 다니고 싶은 회사, 즐거운 직장, 상사와 격의 없는 소통을 넘어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CEO(최고경영자) 펀 토크’에 참석해 “우리의 미션, 비전, 목표를 정교하게 연결해 실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CEO 펀 토크는 조 사장이 2021년 말 취임한 뒤 구성원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 한 해 구성원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도전에 맞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고도화, 고객경험(CX)·디지털전환(DX) 연계를 통한 성과 창출, 미래 준비 강화 등 내년 전략 과제를 설명했다. 전략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각 조직이 맡은 역할도 소개했다.

조 사장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앤드에어솔루션(H&A)사업본부는 스마트 가전 등 미래 준비를 위한 실행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TV 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플랫폼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전자장치(VS)사업본부 모빌리티 핵심 트렌드인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의 대응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는 버티컬(산업별 고객군) 솔루션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 전문 조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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