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볼만한 책 7권…“남성 호르몬은 죄가 없다?"


지난 주 한경 문화부에 배달된 신간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책을 7권 추렸습니다
‘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7권을 골랐습니다. 이 책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았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서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링크는 아르떼에서만 작동합니다.
<행동>1000쪽이 넘는 책입니다. 그야말로 인간 행동에 대한 모든 것을 담겠다는 포부가 느껴집니다. 저자는 인간을 비롯한 영장류의 스트레스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로 꼽힙니다. 책은 인간 행동 중에서도 특히 폭력, 공격성, 경쟁에 주목합니다. 특정 행동이 벌어지기 1초 전, 몇 분~며칠 전, 몇 달 전 등 줌 렌즈를 뒤로 당기면서 점차 인간 행동의 궁극적 원인을 찾아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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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의 정신>2018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윌리엄 노드하우스 예일대 교수가 쓴 책입니다. 환경경제학 관점에서 교통혼잡과 지구온난화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화학 기술부터 조세제도, 윤리, 금융 등을 살펴봅니다. 책을 한 줄로 요약하면 “오염에 대한 가격이 제대로 책정돼 있지 않다” 정도입니다. 노드하우스 교수는 시장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추가로 생산된 제품의 편익과 비용이 일치하는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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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때리는 한국사>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기록이나 유적에도 어느 정도 나와 있지만, 보다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뼈와 치아입니다. <뼈 때리는 한국사>는 그 뼈를 통해 옛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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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공간의 재창조>딱딱한 디자인의 사무용 책상과 의자, 쌓여있는 서류 더미들, 시끄럽게 울리는 전화기…. 회사 사무실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모습은 대개 이러합니다. 하지만 일의 패러다임과 함께 사무실 공간도 함께 변합니다. <일과 공간의 재창조>는 지난 100년간의 사무실 변천사를 통해 독자들은 일하는 공간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나아가 '미래 일터'에 대한 실마리도 던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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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김승섭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썼습니다. 장애인, 성소수자, 트랜스젠더, 여성 노동자 등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인터뷰와 연구를 통해 ‘차별을 공기처럼 매 순간 느끼는’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을 담았습니다. 저자는 일하지 않으면 당장 다음주 생계가 막막한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의학 교과서에 적힌 대로 “다친 허리를 치료하려면 며칠은 조심하며 누워 있어야 한다”고 해야 할 때 허망함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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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 프리드먼>

자유시장경제를 옹호한 미국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1912~2006) 전기입니다. 스탠퍼드대 역사학자 제니퍼 번즈가 썼습니다. 저자는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 보관된 프리드먼의 논문을 전부 열람하고, 그의 친구와 동료, 경쟁자들을 인터뷰했습니다. 책은 프리드먼의 개인적 일생부터 경제이론과 통화정책 등 복잡한 주제까지 두루 섭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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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원하는 인생을 구축하라>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이면서 행복 연구의 권위자인 아서 브룩스와 가난과 불행을 딛고 용기와 희망의 전도사로 거듭난 오프라 윈프리가 함께 썼습니다. 행복이라는 목표에 다가가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아직 국내 출간되지 않은 외서를 소개하는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에서 이 책을 들여다봤습니다.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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