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충TV' 덕분에 만점"…수능 한국지리 문제 '화제'

충주시 유튜브 대표 이미지인 심벌마크 등장에
수험생들 환호…"로고 보자마자 충주시 골랐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약 4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충북 충주시 유튜브 '충TV' 속에 등장하는 충주시의 심벌마크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역 중 한국 지리 문제로 등장해 화제다.

지난 16일 치러진 수능에서는 지도에서 '충주시'를 찾는 문제가 한국 지리 4번 문제로 나왔다. 지문에서 설명하는 지역을 찾아야 하는데, 이 문제에는 '삼국시대 전략 요충지', '다목적댐', '기업도시' 등 충주를 설명하는 지문과 충주시 심벌마크가 소개됐다.지문으로만 답을 찾는 데 다소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을 해당 문제는 평소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수험생들 사이에서 '충TV' 덕분에 답을 맞히는 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 나왔다. 충주시 심벌마크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의 대표 이미지로 사용되고 있다.

충TV는 이러한 소식에 지난 16일 한국 지리 4번 문항 이미지와 함께 "수능 적중! 또 당신입니까? GOAT (Greatest of all time의 약자로 '역사상 최고의 인물' '대박' 등을 의미하는 온라인 용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구독자들은 "현역 고3인데, 덕분에 4번 문제 가볍게 풀었다", "충주시 로고 보자마자 충주시 골랐다", "저거 나와서 만점 받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충TV는 지방자치단체의 공식 유튜브 채널로는 최대 규모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채널이다. 이 채널을 운영하는 김선태 주무관은 시정 홍보 콘텐츠를 도맡아 제작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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