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드림보트' 직장어린이집 공모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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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부회장이 직접 챙겨HD현대의 사내 어린이집 드림보트가 지난 14일 열린 근로복지공단의 ‘직장어린이집 더-자람 보육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공모전은 ‘직장보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보육 현장 및 보육 프로그램’을 선정한다. HD현대는 3개 부문 가운데 우수 운영 사례 분야에서 대상을 받았다. HD현대는 “드림보트 운영 담당자가 작성한 ‘나의 어린이집 항해 일지’라는 제목의 수기를 바탕으로 심사위원과 투표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 수기엔 △드림보트 개원식 △아침·점심·저녁 제공 △안심 보육환경 구축 △식자재 경쟁입찰 과정 등 다양한 시행착오와 느낀 점을 담아냈다.드림보트는 HD현대가 경기 성남시 글로벌R&D센터(GRC)에 지난 3월 개원한 학부모 참여형 사내 어린이집이다. 만 0~5세 자녀를 둔 임직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두 아이의 아빠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사진)이 직접 챙기는 사업이기도 하다. 정 부회장은 수시로 드림보트를 찾아 현황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 관계자는 “어린이집 개원 이후 첫 수상으로 대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지난 6월 한국경제신문사와 저출산·고령화 문제 극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