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체 타겟, 예상 넘어선 이익…개장 전 주가 급등

재고 축소와 비용 관리로 예상 크게 웃도는 이익 기록
"임의소비재 여전히 약세 속 뷰티제품 강세"
사진=REUTERS
타겟은 15일(현지시간) 예상을 크게 웃도는 3분기 이익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타겟(TGT) 주가는 14% 급등했다.

타겟은 이 날 10월 28일로 마감된 3분기에 주당 조정 순익이 2.10달러, 매출은 250억4,000만달러(32조6,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월가가 예상한 252억8500만달러보다 적었지만 조정순익이 월가 예상치인 1.47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또 전체 매출은 컨센서스보다 적었지만 동일점포 매출은 컨센서스보다 양호했다.

매출원가는 매출보다 더 많이 감소해 7.8% 감소한 18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분기말 기준 재고자산 가치도 지난해보다 13.9% 감소한 14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이익 전망치로 타겟은 1.90~2.60달러 범위를 제시했다. 분석가들은 2.23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타겟은 임의 소비재 부문이 여전히 약세지만 뷰티 제품 수요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3분기의 이익 증가는 철저한 재고 관리와 비용 관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타겟은 지난 3개월 동안 11.4% 하락한 반면 경쟁사인 월마트(WMT)는 5.3%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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