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어린놈이 능멸" vs 韓 "운동권, 국민 위 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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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한동훈 장관 원색 비난
與 "돈봉투 쩐당대회 장본인이"
지난 11일 한 장관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자그마치 수십 년간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송 전 대표는 9일 서울 수송동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한동훈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며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라고 비난했다. 이어 “어린놈이 국회에 와서 (국회의원)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를 조롱하고 능멸했다”며 “내가 물병이 있으면 머리에 던져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 후보 캠프가 9400만원을 현직 의원 등에게 살포했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검찰은 이성만 무소속(당시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임종성, 허종식 의원을 수수 의원으로 특정하고 수사하고 있다. 지난 8월 구속 기소된 윤관석 의원은 “10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 10개씩, 두 차례 총 2000만원을 받았다”며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