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이탈리아 카고룩스항공 항공화물 협력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공항에서 카고룩스항공과 함께 ‘이탈리아 신규 항공화물 물동량 유치를 위한 공동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카고룩스항공은 화물운송을 주력으로 하는 룩셈부르크의 항공사다. 지난 1970년도 설립돼 전 세계 90개 도시에 취항 중이다. 국내는 인천-밀라노 화물노선이 주3회 운항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말펜사공항 및 물류기업 관계자, 현지 포워더(화물운송 취급업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공사는 밀라노 말펜사공항의 현지 화물터미널 및 물류단지를 시찰하고 공동물류센터 개발 추진 등 향후 공항 간 상호 발전을 위한 지속적 협력에 합의했다. 이번 행사는 공사가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해 시행 중인 ‘항공화물 인센티브 제도’의 일환이다.올해 10월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 기준 유럽연합의 비중(44만t, 18.7%)이 미주(57만t, 24.5%)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연합 국가 중 한국과 이탈리아의 교역규모가 2위(2022년 기준)에 해당한다. 공사는 이번 설명회가 향후 이탈리아 및 유럽지역의 신규 물동량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물동량은 약 295만t을 기록하며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집계한 국제화물 실적에서 2년 연속(2021~2022년) 세계 2위를 유지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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