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가을 첫 한파특보…7일 출근길 '영하권 추위'

바람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 '뚝'
서울 아침 3도…12일 영하 1도
< 외출할 때 따뜻한 외투 준비하세요 >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 6일 시민들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 인근에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7일 기온이 전날보다 최소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서울 북부·경기도 16개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강원 17개 시·군에는 한파경보를 이날 오후 9시부로 발령했다. 김범준 기자
주말부터 내린 비가 그친 뒤 대부분 지역 기온이 전일보다 10~15도가량 떨어지는 ‘반짝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주말부터 내린 비가 그친 후 북쪽의 찬 공기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쳐 전국에 초겨울 추위가 예상된다고 6일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서울 북부지역과 경기도 16개 시·군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강원도 16개 지역엔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한파주의보는 전날보다 최저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질 때, 한파경보는 15도 이상 떨어질 때 내려진다.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7일 10도까지 떨어질 예정이다. 최저기온은 3도로 지난주 최저기온에 비해 15도 정도 낮겠다. 서울 체감온도는 영하 1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날 동두천(1도)·철원(1도)은 0도 가까이 기온이 떨어진다. 대관령 지역은 영하 1도까지 떨어지겠다.

서울은 주말을 기점으로 영하권 추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1일에는 최저기온이 2도까지 내려가고, 12일과 13일에는 영하 1도까지 떨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7일 새벽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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