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강 불법 단속에 투입되는 퇴역 해경 고속단정

해양경찰청이 베트남 공안부에 양여하는 고속단정. 해양경찰청 제공
대한민국 해양경찰 퇴역 고속단정이 베트남 메콩강의 마약유입 단속 등에 활용된다.

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한국 해양경찰에서 퇴역한 고속단정 2척과 수상 오토바이 2대를 베트남 공안부에 공식 인계한다. 베트남 공안부는 이번에 인도받은 고속단정과 수상 오토바이 등을 내륙수로 치안을 담당하는 수상경찰에 관리를 맡겨 메콩강의 지류에 배치할 예정이다.

고속단정 2척은 현역 시절 서해지역 불법어선 단속으로 운용됐다. 무수한 위험으로부터 단속 경찰관들을 보호했고 해양 사고와 구조 활동에서도 최선의 성과를 이뤘다는 게 해경 측 설명이다.

김병로 중부지방해경청장은 "해양경찰의 퇴역 단정과 장비가 새터에서 무사히 자리 잡아 오래도록 제 역할을 맡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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