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시장 잘 나가네"…발달놀이 서비스 '피카비', 팁스 선정 [허란의 VC 투자노트]

발달 맞춤 놀이 서비스 ‘피카비’를 운영하는 영유아 에듀테크 스타트업 올디너리매직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팁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 정부와 민간투자사가 기업을 함께 육성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적인 지원 사업이다. 올디너리매직은 팁스 운영사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의 추천으로 선정됐으며, 향후 2년간 총 5억원의 개발 및 연구 자금을 확보했다.올디너리매직은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출신의 허청하 대표가 2020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대표자를 포함해 아동 발달 전문가들로 구성된 회사로 팀원 대부분이 아이를 양육 중이다. 부모들의 육아 고민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피카비 놀이터'도 운영 중이다.
네이버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피카비 플레이키트 / 출처: 피카비
주력 제품은 발달 맞춤 놀잇감 피카비 플레이 키트다. 발달에 맞는 놀잇감과 전문적인 놀이 콘텐츠에 대한 영유아 부모의 신뢰를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작년 누적 판매량은 1년 새 1007% 성장했으며, 올해 3분기 만에 작년 매출을 이미 뛰어넘었다. 국내 100여개 국공립 어린이집이 피카비 키트를 납품했으며, 싱가포르와 일본 시장에도 진출했다.허청아 올디너리매직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아동과 양육자의 놀이를 분석하고, 놀이 경험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놀이 시장을 혁신하고 놀이 중심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2021년 말 서울대 기술지주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신용보증기금 네스트,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에도 선정됐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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