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이·팔 전쟁 사망자 1800명 넘었다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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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현지시간 10일 상승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 고조 속에서도 미 국채금리 하락으로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우려가 완화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65포인트(0.40%) 상승한 33,739.3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2.58포인트(0.52%) 오른 4,358.24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60포인트(0.58%) 상승한 13,562.84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 국제 유가, 지정학적 불안 속 소폭 하락

국제 유가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 속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1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85.9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 유가는 전날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에 4% 이상 뛰었으나 하루 만에 반락했습니다.

◆ 바이든 "美, 이스라엘 위해 군사자산 추가투입 준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과 관련해 이스라엘 지원을 위해 추가적인 군사자산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백악관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스라엘에 "탄약과 아이언돔(이스라엘의 대공 방어 체계)을 보충할 요격 무기들을 포함한 추가적 군사지원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후 미 해군의 제럴드포드 항공모함 전단을 이스라엘 인근 동지중해로 이동 배치하고, 중동지역 전투기 전투 배치를 강화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그에 더한 후속 지원이 있을 것임을 천명했습니다.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사망자 1800명 넘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현지시간 7일 시작된 전쟁 사망자가 1800명을 넘어섰습니다. 양측의 사상자 집계와 별개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무장대원 시신 1500구를 발견한 데 이어 가자지구 공습도 지속하고 있어 희생자 수는 더 늘 전망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0일 지금까지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사망자가 80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법사위 등 7개 상임위 국감…'이재명 검찰 수사' 공방

국회는 오늘 법제사법·정무·교육·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외교통일·보건복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이어갑니다. 법사위는 법무부와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을 대상으로 감사에 나섭니다. 이 자리에서는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정무위의 금융위원회 국감에서는 최근 우려가 커지는 가계부채 위험과 대처 방안 등이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병원서 병원으로…소아환자 119 재이송 지난해 300건 육박소아 환자가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전문의 부재 등 이유로 다른 병원으로 간 사례가 지난해 300건 가까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무소속 이성만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공받은 '18세 미만 소아 환자 119구급대 재이송 현황'에 따르면 2022년 시도별 병원의 거부로 18세 미만의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된 경우는 총 288건(1∼4차 합계)이었습니다. 재이송 원인으로는 전문의 부재가 117건으로 가장 많았고, 병상 부족이 57건, 주취자(응급처치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26건 순이었습니다.

◆ 맑고 일교차 큰 가을 날씨…강원 내륙·산지엔 서리도

수요일인 11일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입니다. 다만 강원 영서는 낮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강원 내륙과 산지에서는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1∼24도로 관측됩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5도로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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