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초·중·고등학교 입학만 해도 돈 준다 "최대 100만원"

하동지역 중학교 졸업생 타지역 진학률 26% 달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남 하동군장학재단은 내년부터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입학생에게 고등학생 100만원, 중학생 50만원, 초등학생 30만원의 입학축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1일 하동군장학재단은 최근 이사회에서 지역의 학령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교육경쟁력 확보를 위한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지역 학생 인구 변화 추이는 2014년 초중고 전체 학생수는 4021명에서 올해 2406명으로 전체 학생 감소율은 40.2%다. 초등학생 감소율은 37.5%, 중학생 38.8%, 고등학생 46%다.

지역 고등학교 진학률은 71%로 경남 10개 군단위 지자체 중 최하위로 교육 경쟁력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 재단에서는 이번 장학금 지원과 함께 다양한 교육지원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양호 하동군장학재단 이사장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교육 정주여건 개선"이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좋은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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