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박았는데 "괜찮다"…차주 알고보니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이른바 '롤스로이스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경차를 몰던 여성이 수억원대 외제차 롤스로이스와 접촉사고를 냈는데, 대인배 면모로 대응한 차주가 김민종으로 밝혀졌다.5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는 지난 1일 아파트 지하 주자장에서 주차를 위해 후진하던 중 '쿵' 소리에 접촉사고를 인지했다. 곧바로 차에서 내린 A씨는 피해 차량이 말로만 듣던 초고가 외제차 롤스로이스인 것을 확인하고 무척 당황했다고 한다.

A씨는 롤스로이스 차주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바로 닿지 않았다. 그리고 약 12시간 후 답신한 차주는 "괜찮다"면서 오히려 A씨에게 "연락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A씨는 수소문 중 해당 차주가 김민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이후 언론을 통해 미담이 전해지자 김민종은 "사고는 별 것 아니다. (사고를 낸 차주가) 동네 주민이라 알아서 잘 수리했다. 잘 끝났다"고 말했다.

1988년 영화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로 데뷔한 김민종은 드라마 '느낌', '미스터Q', '수호천사', '신사의 품격'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가수로도 활약하며 '착한 사랑' 등 히트곡을 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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