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캄보디아行…K편의점 첫 진출

편의점 이마트24가 캄보디아에 진출한다. 국내 편의점업체 중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펼치는 건 이마트24가 처음이다.

이마트24는 지난 2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사이손브러더홀딩그룹, 한국의 한림건축그룹과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이손그룹은 캄보디아에서 2010년부터 식음료(F&B)를 시작으로 유통, 농업, 건설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편의점기업의 해외 진출국은 여섯 개로 늘어나게 됐다.이마트24의 캄보디아 사업은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이손그룹과 한림그룹이 먼저 캄보디아 편의점 사업을 위한 합작사(이마트24캄보디아)를 설립하면 이마트24가 이름을 빌려주고 운영 방식을 전수하는 대가로 로열티를 받는다.

이마트24는 내년 상반기 프놈펜에 1호점을 열 계획이다. 5년 이내에 캄보디아에서 100개 매장을 운영하는 게 이마트24의 목표다. 최은용 이마트24 상무는 “다양한 국가 진출을 검토하고 실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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