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무료 AI로 소상공인 성장 돕자"

사내 토론서 지원 아이디어 제시
“소상공인에게 인공지능(AI) 솔루션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면 어떨까요.”

최수연 네이버 대표(사진)는 최근 직원 40여 명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네이버가 소상공인 성장을 돕겠다는 취지로 8년째 이어온 캠페인 ‘프로젝트 꽃’을 강화한다는 취지다.네이버는 최 대표와 직원들의 토론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지난 16일 사내 게시판에 공개했다. 최 대표는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하면 각 비즈니스 상황에 맞게 운영 비용을 효율화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AI 솔루션을 더 적극적으로 제공하자”고 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스마트 기술도구와 데이터를 지원해왔다. 독립 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스토어’, 데이터 분석 도구인 ‘비즈어드바이저’ 등을 제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는 “그동안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사업 진출에 초점을 맞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며 “이제는 스케일업(규모 확대)에 집중할 차례”라고 했다. 또 “소상공인이 매출을 늘리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솔루션을 적절하게 제공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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